'韓에 악감정 최고조'...쏘니 인종차별→김민재 맹비난→오현규 메디컬 핑계, 이제는 '한국 국대' 카스트로프까지 억까 "기회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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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제는 독일 언론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그라트바흐)까지 비판을 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트로프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묀헨글라트바흐의 세오아네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놓쳤다. 그는 대표팀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며 출전에 대한 어필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원정을 마친 카스트로프는 금요일에 팀에 합류하며 시차 문제가 남아 있다. 카스트로프가 계속해서 한국 대표팀에 발탁 돼 10월 A매치에 차출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스트로프르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는 중원에서 뛰어난 기동력과 적극성을 자랑하면서 독일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근에는 소속을 독일축구협회가 아닌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합류 의지를 나타냈다.

옌스 카스트로프/대한축구협회

자연스레 카스트로프는 이번 9월 A매치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데뷔전도 빠르게 가졌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한국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0일에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며 45분 동안 활약했다.

카스트로프는 첫 소집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A매치는 FIFA 공식 A매치 기간이기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독일 언론은 이를 문제 삼아 소속팀 출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황당한 주장을 남겼다.

독일과 한국은 최근 축구적으로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LAFC)은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당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는 과도한 비판이 전해지는 모습이다.

옌스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에는 오현규(헹크)까지 피해를 봤다. 오현규는 이번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계약을 앞두고 돌연 이적료 절감을 주장했고 헹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핑계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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