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크리스 프랫, ‘트럼프 지지’ 총격 사망 찰리 커크 추모…“마블서 해고돼라” 역풍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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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배우 크리스 프랫(46)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찰리 커크의 사망을 애도했다가 거센 역풍에 휩싸였다.

프랫은 10일(현지시간) 개인 SNS에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미국 네티즌은 “덴버 학교 총격 사건 유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했느냐”, “마블에서 망할 정도로 해고당하길 빈다”, “오늘 학교에서 총에 맞아 죽은 아이들은 어떻게 됐을까”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프랫은 과거부터 ‘트럼프 지지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가 다니는 교회가 극우 성향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히며, 2020년 10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금 행사에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프랫만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를 지지하는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는 이날 미국의 한 대학 행사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커크의 피습 사실을 알린 뒤 약 한 시간 반 만에 사망 소식을 전하며 “위대하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 그는 청년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으며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다. 특히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멜라니아와 나는 그의 아내 에리카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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