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식단 짜준다…컬리, 식단관리 앱 ‘루션’ 출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컬리는 인공지능(AI) 식단 관리 앱 ‘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루션은 지난달 1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된 뒤 그간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

루션은 식단 기록 기능과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리 최초로 구글의 생성형 AI로 모든 핵심 로직을 만들었다. 루션 AI는 컬리의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각 상품을 음식 유형으로 정의하고 영양 정보와 속성을 분석한다.

이용자가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음식명을 입력하면 사용자의 나이, 성별, 체중, 활동량, 알레르기, 선호 식단, 목표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과 영양 비율을 고려해 최적화된 맞춤형 식단을 추천한다.

추천 식단은 컬리에서 실제 구매 가능한 상품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AI가 그릭요거트와 견과류를 제안하면, ‘요즘 요구르트맛 그릭요거트’, ‘유기샘 아몬드 대추야자’ 등 컬리 상품으로 바로 구매 가능하다.

루션 앱에서 식사를 기록하거나 추천 식단 상품을 확인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컬리 할인 쿠폰이나 상품 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컬리는 향후 체중, 체지방, 혈당, 수면 등 건강 지표 기록 기능을 추가해 루션을 개인화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좋은 음식과 식재료에 관한 관심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진심인 고객이 많다”며 “매일 식단을 기록하고 개인화된 식단을 추천해 주는 루션을 통해 고객이 더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