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몽골에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9일 CU 가맹점주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들과 직접 몽골을 방문해 게르 지원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과 기대효과를 논의했다.
현지 청소년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자치구 관계자들과 대기오염 저감과 청정 기술 도입 관련 회의도 진행했다.
몽골은 이동식 게르에서 석탄 난로를 사용하는 전통 난방 방식으로 극심한 대기오염과 기후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아동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GF리테일은 2021년 몽골 현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1560가구와 9개 유치원에 친환경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아동의 거주 환경을 개선했으며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뒀다. 6개 기업이 관련 부품 생산과 유지보수 역량을 충원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3년간 50만달러(약 7억원)를 투입해 1000가구 이상과 10개 유치원에 친환경 게르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금 일부는 BGF리테일이 전국 CU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다. 캠페인에는 연평균 2억원 이상이 모이며, 가맹본부도 프로젝트마다 1억원을 추가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몽골 친환경 게르 설치 외에도 베트남 아동 친화 도서관 걸립 등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쓰이고 있다.
김영숙 CU삼성1호점 점주는 “고객과 함께 모은 동전으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CU와 유니세프가 함께 하는 동전 모금함 활동을 적극 홍보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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