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는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초고령 사회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본사에서 '로봇, 의료, 금융 융합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외 고령친화 산업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엔젤로보틱스의 독자적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하나금융그룹의 폭넓은 금융 네트워크를 결합해, 고령층과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신(新)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양사는 △인구 고령화 맞춤 금융·헬스케어 패키지 △인공지능(AI) 로봇 기반 건강데이터 연계형 금융상품 △고객 체험형 로봇 헬스케어 플랫폼 △고령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등 4대 전략 분야에서 협력해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장기적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엔젤로보틱스와 하나금융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금융·보험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층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확대의 기회를 여는 동시에 장기 렌탈, 데이터 서비스, 금융 연계 상품 등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해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해외 고령친화 금융·헬스케어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성장 산업군 편입과 ESG 경쟁력 강화로 기업 가치 제고와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사회공헌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로봇·의료·금융이 결합된 융합 모델을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하나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인 로봇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술과 금융이 만나 산업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태계를 여는 시작점이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령친화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하며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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