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페리에 주에’, 도쿄 겐다이서 마르친 루삭 협업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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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샴페인 ‘페리에 주에’가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폴란드 출신 예술가 마르친 루삭과 함께 제작한 설치 작품을 오는 12~14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아트페어 ‘도쿄 겐다이’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작품 ‘플랜트 펄스’(Plant Pulses·식물의 맥박)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반응하며 내는 미세한 생체 신호를 빛과 소리로 변환해 관람객이 보지 못했던 파동과 듣지 못했던 리듬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꽃, 잎, 줄기 등 식물 재료를 수지에 봉인해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속화했으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마르친 루삭은 바르샤바 출신으로 런던 왕립예술학교와 에인트호번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아르누보 미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왔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 협업은 브랜드 철학과 생태적 감수성을 예술과 결합한 상징적 작품”이라며 “예술과 과학이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11년 설립된 메종 페리에 주에는 최고급 샤르도네를 중심으로 샴페인을 생산하며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2030년까지 전 포도밭을 재생형 유기농법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토양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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