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통해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적정 기업가치를 41조60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이는 본업가치 16조7000억원, 미국 해군 함정 신조 시장 진출 가치 13조3000억원, 마스가 가치 11조5000억원을 합산한 뒤 순차입금을 차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한화 필리 조선소의 기업가치를 지분가치에 더했던 방식과 달리, 마스가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영업가치로 모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화오션이 동부 연안의 조선소를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강 연구원은 "호주 정부의 으름장으로 인해 오스탈(Austal) 지분 추가 취득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에 야드 2곳을 확보하려던 한화 그룹의 목표에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점을 고려해, 동부 연안에 위치한 조선소 1~2곳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오스탈 USA와 같이 미 해군 함정 신조 및 M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야드를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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