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옥주현의 '옥장판 사건'에 대해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옥주현, 가수 테이와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3년 전 논란이 됐던 캐스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에서 두 차례 엘리자벳 역을 맡았던 김소현이 빠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결국 옥주현과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이지혜의 캐스팅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옥주현과의 친분, 같은 소속사 인연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SNS 계정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했고,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이후 화해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옥주현은 당시 “단지 후배인 이지혜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도움을 준 것 뿐이다. 특정 작품을 겨냥해 달려든 것이 아니라 여러 작품에서 함께 공부하며 서로에게 배운 점도 많았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이어 “논란이 벌어진 뒤 지혜와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서로 안 괜찮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도 “언니가 해당 배역에서 굳건한 1인자였고, 개인적인 친분과 레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비난 받는 게 억울했다”고 말하며 “그 역할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였다. 캐스팅 발표 후 축하 받아야 할 순간에 걱정하는 메시지와 연락만 이어져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또 "연락이 끊겼던 옛 썸남들까지 연락을 해왔다. 누가 전화를 하면 ‘나는 괜찮으니 주현 언니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며 “오랜 시간 서로 그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가 공연이 끝난 뒤 함께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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