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두 달 연속 객실점유율 90% 돌파…경영지표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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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점유율(OCC)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90% 이상을 기록했다.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의 호텔 부문(그랜드하얏트 제주)이 지난달 판매한 객실은 총 4만 5380실로 전월(4만 5,187실) 기록을 넘어섰다. 객실점유율 기준으로는 전월 91.1%에 이어 지난달에도 91.5%를 찍었다. 77~82% 수준이었던 전년 동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객실점유율은 80%대만 유지해도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제주 드림타워는 최근 성수기 이전에도 지난 4월 객실점유율이 85.9%를 기록 후 5월 87.6%, 6월 89.3%를 기록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가 단일 호텔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1,600실을 갖춘 만큼 의미 있다는 평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모든 올스위트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은 물론 글로벌 셰프 군단이 포진한 14개의 식음시설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최신 카지노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객실점유율은 제주 드림타워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지난 4월부터 객실점유율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모든 경영 지표가 상승세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7월 67.5%, 지난달 68.8%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지노 방문객 수,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매출도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의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은 2,515억원, 이용객은 5만,7,042명으로 전월 역대 최고 기록(2,406억원, 5만 6,691명)을 한 달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높은 호텔 부문 실적(166억원)을 발판으로 제주 드림타워는 역대 최고 매출(596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9일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확대 조치가 이뤄지면 제주 직항이 없는 충칭(인구 3,500만명)과 칭두(2,200만명) 등 중국 2선 대도시들의 VIP고객을 인천공항을 경유해 유치하는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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