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이 주는 항암 선물" 산림청 9월 이달의 임산물 '꽃송이버섯' 선정
■ 강릉 가뭄 극복에 4만 리터 담수 가능한 산불진화용 이동식저수조 8개 지원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일 9월의 이달의 임산물로 '꽃송이버섯'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꽃다발을 닮은 화려한 모양 때문에 이름 붙여졌으며, 주로 낙엽송·잣나무 등 침엽수 뿌리와 그루터기에서 자생한다. 생육 조건이 까다롭고 수확 시기를 놓치면 쉽게 사라지지만, 최근에는 톱밥 배지를 활용한 인공재배가 가능해져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졌다.
영양학적으로 꽃송이버섯은 '천연 항암제'라 불리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말린 꽃송이버섯 100g에는 약 43g 이상의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18종과 다양한 비타민도 포함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에서는 꽃송이버섯 추출물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중성지방 축적을 줄여 비만 완화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요리 활용도 역시 높다. 가열해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마실 수 있으며, 꼬들꼬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국,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해산물 대체재로 활용된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꽃송이버섯은 독특한 형태와 우수한 영양 성분을 겸비한 임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효능 좋은 임산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릉 가뭄 극복에 4만 리터 담수 가능한 산불진화용 이동식저수조 8개 지원

산림청장(김인호)은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산불진화에 이용되는 대형 이동식저수조 8개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지원한 이동식저수조는 1개당 4만 리터 담수가 가능한 장비로 약 30만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양으로 △해경 함정에서 물을 받아 공급하기 위한 중간 저수조로 6개 △주택화재를 대비한 소화용 수 확보를 위해 소방에 2개 가 각각 지원돼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된 이동식저수조는 산불발생 시 담수지와 거리가 멀어 물 보급이 제한된 지역에서 산불진화헬기의 담수용으로 활용하는 장비로 진화 효율을 높이는 유용한 장비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릉 가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산불진화 헬기와 이동식저수조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강릉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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