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홀로 10월에 SSG→KT→삼성과 운명의 3연전? 가을야구 대진이 광주에서 확정된다? ‘또’ 비 예보[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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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홀로 운명의 3연전?

KIA 타이거즈가 어쩌면 10월에 홀로 운명의 홈 3연전을 가질 전망이다. KBO리그 정규시즌 잔여일정은 30일에 끝난다. 그런데 KIA는 이미 그 이후 세 경기 편성을 확정했다. 4일 광주 SSG 랜더스전, 5일 광주 KT 위즈전,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이 10월에 편성된다.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0-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밖에 9월 잔여일정 시작과 함께 우천취소 된 경기는 4일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대구), 6일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잠실), 9일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창원)까지 3경기. 그런데 4일 대구경기는 25일, 6일 잠실경기는 10일 예비일에 편성됐고, 9일 창원경기는 17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공교롭게도 KIA의 3경기만 추후에 편성됐다. 사실 9일 경기의 경우 예비일이 25일에 있다. 그러나 삼성의 키움전이 먼저 취소돼 먼저 25일 예비일에 자리잡으면서 KIA-삼성전은 자연스럽게 10월로 넘어가게 됐다.

중요한 건 KIA, SSG, KT, 삼성 모두 3~8위 사이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다투는 팀들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KIA의 10월 3경기 결과에 따라 KIA는 물론이고 SSG, KT, 삼성의 최종순위, 가을야구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사실 KIA는 SSG, KT, 삼성보다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KIA는 5위 KT에 무려 4경기 뒤진 상태다. KIA가 9일 쉬는 사이 KT가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잡으면서 KIA의 대역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좀 더 낮아졌다.

어쩌면 KIA가 10월 마지막 홈 3연전 이전에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고, SSG, KT, 삼성의 순위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KIA로선 최종순위 결정을 떠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 삼성전이 비로 취소된 뒤 “아무래도 홈일 경우 이길 확률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찬스가 걸려도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다. 홈에서 경기할 때 최대한 이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18경기를 남겨뒀다. NC와 함께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뒀다. 홈 경기가 무려 13경기다. 그래도 올 시즌 홈에서 30승26패2무로 5할 승률을 넘긴 만큼, 홈에서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야 한다.

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그런데 변수가 또 있다. 당장 이번주말에 전국에 또 비 예보가 있다는 점이다. 9월 치고 비가 자주 내린다. 10월에 연기될 경기들이 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연기되는 경기가 늘어날 경우 포스트시즌 시작 시점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전망이다. 현 시점에선 추석연휴(10월 3일~12일) 초반에 와일드카드결정전이 시작되고 연휴 기간에 준플레이오프까지 어느 정도 치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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