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연내 상장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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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연내 상장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린광학은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특례상장 심사 기준이 강화된 현재 이례적으로 최단기간에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독자적인 광학 토탈 솔루션 기술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방산·우주항공을 필두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산업 전반에 핵심 광학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설계부터 가공, 연마, 코팅, 조립·평가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높은 첨단 광학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극소수 기업만이 생산 가능한 초고순도 징크설파이드(STD-ZnS & MS-ZnS)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 체제를 갖춰 글로벌 방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유도미사일 탑재용 초정밀 광학 모듈 △정찰·감시 표적 획득 광학 시스템 △VIS/SWIR 카메라 △달 탐사선 다누리호 고해상도 카메라 렌즈 모듈 제작 등이 있다. 또한 국내 양대 방산 체계업체에 모두 제품을 납품하는 유일한 정밀 광학 모듈 제조사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린광학은 우주용 대형 미러의 경량화 기술과 특수 코팅 기술의 내재화에 성공해 우주항공 기술의 헤리티지를 보유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거래소에 상장된 플라스틱 사출 렌즈의 양산을 하는 광학업체가 아닌 칼자이스, 니콘 등 글로벌 초정밀 광학기술 보유 업체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 당시 실적이 저조한 기술특례 기업과 달리 그린광학은 최근 5년간 평균 3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방산 및 우주분야의 매출이 지난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린광학 관계자는 "독일·일본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학분야에서 오랜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를 실현했다"며 "정밀광학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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