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3도현이 다시 뭉쳤다.
KIA 타이거즈는 8일 내야수 정현창을 1군에서 말소했다. 정현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 소집에 응하게 되면서 1군에서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정현창이 대표팀에 가기 전에 1군에 올려 기량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정현창을 대신할 선수를 1군에 올리지 않았다. 이미 확대엔트리가 적용된 상황서 평소보다 많은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당장 한 자리 없다고 경기운영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래도 10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우완 이도현이 1군에 올라왔다. 이도현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7라운드 62순위로 입단한 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0.80. 7월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7월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서 4승4패 평균자책점 6.89. 이범호 감독은 10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도현이에 대한 2군의 평가가 좋아서 올리게 됐다”라고 했다. 선발로 나가긴 어렵고, 불펜에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도현의 1군 합류로 KIA 1군에 ‘삼도현’이 뭉쳤다. KIA에는 선발투수 김도현과 타자 윤도현이 이미 1군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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