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지고 제대로 각성했다! 미국, 일본 상대 2-0 완승…일본은 멕시코전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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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센데하스(오른쪽)가 10일 일본과 경기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과 후반전에 한 골씩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북중미 쌍두마차'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1무 1패 성적을 남겼다.

미국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격돌했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을 맞아 평가전을 치렀다. 7일 한국과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에게 실점하며 0-2로 진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고, 공수에서 모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전고를 울렸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폴라린 발로건을 원톱에 세우고, 크리스찬 풀리식과 알레한드로 센데하스를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7일 멕시코와 경기 선발 출전 선수 11명을 모두 바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한 일본과 맞섰다.

스리톱이 득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에 디딤돌을 쌓았다. 전반 30분 센데하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에는 풀리식의 도움을 받은 발로건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일본의 추격을 적절히 잘 막아내면서 클린 시트 승리를 신고했다.

득점 후 포효하는 센데하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앞섰다. 볼 점유율에서 56%-44%으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9-10을 찍었다. 유효 슈팅 수도 11-6을 기록했다. 더 안정적인 경기를 벌이며 패스 성공률 86%-84%을 마크했다. 한국과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고 0-2로 진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팀 조직력에서 모두 일본에 앞서면서 2-0 완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북중미 최고 팀들을 상대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7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비겼고, 이날 미국을 맞아 밀리면서 0-2로 졌다.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테스트에 나섰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1무 1패 성적에 그쳤다. 2경기 연속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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