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SK증권이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손꼽을 만한 경쟁력 있는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업황 회복 추세가 뚜렷한 여행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드롭액과 매출액을 동종업계와 비교한다면 사실상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시가총액은 카지노 사업부문으로만 평가받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에도 카지노 월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7월에 이어 두달 연속 월 매출액 400억원 상회한 것.
나승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4분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및 국경절 연휴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내륙 지역과의 경쟁 심화 우려가 있지만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는 관광객 중 단체 관광객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내륙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비례해 카지노 방문객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이는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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