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대동, 위성 데이터로 차세대 정밀농업 혁신 착수

[포인트경제] KT SAT과 대동이 위성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위성 영상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 SAT은 멀티밴드 센서를 활용해 가시광선, 근적외선(NIR), 적색경계(RedEdge) 등 다양한 파장대의 위성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물 생육 상태, 병해충 발생, 영양 상태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식생지수를 산출해 대규모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

대동은 KT SAT의 위성 데이터와 자사 드론 기반 고해상도 데이터를 융합해 토양 생육 분석, 시비 처방맵 산출, 관제 플랫폼 등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또한 자율주행 농기계, AI 로봇, 데이터 센터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중장기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와 농업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생산량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농업 특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정밀농업은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으로 기후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자율주행 농기계 등 스마트 솔루션과 결합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농업 분야의 핵심 전략이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위성 영상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을 통해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위성 통신을 넘어 관측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민간 산업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동 권기재 부사장은 “정밀농업은 기후위기, 생산비 증가, 인력 부족 등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미래농업 핵심 기술”이라며 “KT SAT과 협력해 고정밀 위성 데이터를 정밀농업에 접목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6월 국제우주컨퍼런스 ISS 2025에서 RF SAR(레이더)와 EO(광학) 영상을 융합한 해양 감시정찰 솔루션과 L밴드 SAR 영상 기반 사회 인프라 위험 진단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해양 안보와 재해재난 예방 분야에서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 가치를 알리고 위성 관측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