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 프로야구단(대표이사 이호식)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희망나눔 데이’를 개최하고, 난치병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0일 알렸다.
이날 KT는 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리틀야구단 4개팀 선수와 가족 220여명을 초청해 야구공 약 1천 개를 전달했다. 후원 기금은 지난 6월 1일 진행된 박경수 코치 은퇴 기념 사진전 경매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깊은 나눔이 완성됐다.

또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표는 아주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하며 "많은 분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은 이에 보답하며 고영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승리 기원 시구에는 근육줄기세포 이상으로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뒤센근이영양증을 투병 중인 김도겸(9세, 성남시 거주) 군이 나섰다.
KBO 퓨처스 경기가 열리는 익산야구장에도 방문할 정도로 'KT 열혈팬'인 김 군은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기관인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수원 홈경기에서 박영현 선수처럼 공을 던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행사가 성사됐다. 이날 시구 전 전광판에는 선수단의 응원 메시지가 상영되고, 박영현은 김 군에게 직접 선수단 친필 사인공을 선물했다.
KT는 "앞으로도 팬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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