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토요일에 비가 잡혀 있다"
KT 위즈가 아슬아슬한 5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기상 상황에 따라 8연전을 치를 수 있다.
KT는 9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23경기에 출전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두산전 3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주 KT는 일정에 여유가 있다. 이날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 11일 잠실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다시 하루 쉰 뒤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운제는 비 예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대구는 하루 종일 비가 온다. 대구 경기 예비일은 15일 월요일이다. KT는 16일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에 6연전을 치른다. 만약 예보대로 13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KT는 14일 삼성-15일 삼성-16일 LG-17일 LG-18일 LG-19일 한화-20일 한화-21일 삼성이라는 지옥의 8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대구 토요일(13일)에 비가 잡혀있다. 8연전에 들어갈 수 있다"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일단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정해졌다. 이날 소형준이 등판한 뒤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소형준은 25-26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 가능성이 높다. 11일 LG전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출격한다. 13일 삼성전은 고영표 차례다. 14일 삼성전은 오원석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일정은 여유가 있는 만큼 고영표와 패트릭 머피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고영표는 이날만 대기한 후 13일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패트릭은 두 번 정도 불펜으로 등판한 뒤 다음주 LG전에 맞춰 선발로 복귀할 계획이다. 무릎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9일 기준 KT는 4위 삼성과 1경기 차, 6위 롯데와 0.5경기 차다. 다음 주에 KT 한 해 농사가 걸려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