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해린 인턴기자] 일본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댄스 챌린지를 촬영하던 아이돌 그룹이 지나가는 사람을 발로 차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그룹 미야오(MEOVV)가 일본 도쿄에서 댄스 챌린지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미야오는 지난 7월 발매한 일본 디지털 싱글 'ME ME ME'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길 건너편에서 걸어오던 행인은 촬영하는 것을 보고 피해 가려고 했다. 하지만 챌린지 마지막에 멤버들이 모여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행인이 발에 맞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사람 다니는 횡단보도 앞에서 찍는 건 민폐다" "나라 망신이다" "무거운 워커에 맞은 거 같은데 너무 아프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민폐까지는 아닌 것 같다" "행인이 더 멀찍이 피해 가면 됐을 일" "모르고 찬 거 같은데 너무 몰아간다" 등 미야오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댄스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길거리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은 좋지만 통행 방해와 일반인 초상권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만큼 촬영 시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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