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미쳤다! '쏘니 후계자' UCL 명단 제외에도..."이적? 나는 토트넘 선수, 최선을 다해 돌아오겠다"

마이데일리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티스 텔(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 제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스 ‘르텔레그람’은 8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소집된 텔이 토트넘의 UCL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텔은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손흥민(LA FC)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공식전 20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은 여전히 가능성을 믿고 3500만 유로(약 570억원)를 지불하며 완전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슈퍼컵 파리 셍제르망(PSG)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승부차기를 실축했고, 리그에서는 3경기 중 2경기 교체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텔을 과감하게 UCL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텔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명단에 없을 때 당연히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물론 실망스럽다. 명단에 들고 싶었다. 하지만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 더 아름다운 방식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랭크 감독은 명단 발표 전 충분히 설명했다. 텔은 “프랭크 감독은 존중 속에서 선택을 설명했다. 직접 전화해 자신의 결정을 말해줬고, 이후 팬들도 SNS를 통해 명단이 발표된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내가 명단에 있었더라도 이번 시즌 효율적인 활약을 펼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을 것이다. 이적을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자면, 나는 토트넘과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나는 토트넘 선수다. 단지 경기에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황이 어떻든, 어떤 이유로든 클럽에서 불러주든 말든 인내심을 배워야 한다. 때로는 일이 이루어지고, 때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생에서 원하는 걸 모두 얻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 나는 성숙해졌고 경험도 쌓았다. 그것이 내 인격과 성격을 다져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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