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율 0.444' 퓨처스 폭격한 2차 1R 유망주, 48일 만에 1군 복귀→2번·LF 출전…"컨디션 좋아, 수비도 스텝업 했을 것"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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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동준./두산 베어스두산 베어스 김동준./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김동준(두산 베어스)이 조성환 감독대행의 부름을 받았다.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다. 조성한 대행은 김동준에게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두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안재석(유격수)-김동준(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박계범(3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홍민규, 류현준, 여동건, 전다민이 말소됐고, 윤태호, 박성재, 홍성호, 김동준이 콜업됐다. 이 중 김동준과 홍성호는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준이 눈에 띈다. 군산신풍초-군산중-군산상고를 졸업한 김동준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간간이 1군 무대를 밟았고, 지난 7월 22일을 마지막으로 2군에 내려갔다. 그리고 48일이 지난 이날 1군에 합류한 것.

2025년 8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5회초 2사 2루 디아즈 타석 때 마운드에 올라 조언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조성환 대행은 "김동준은 컨디션이 좋았다. 최근 결과도 좋았다. (타격폼) 수정도 했는데, 그게 몸에 맞는다고 해서 올렸다"며 "U-23 야구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빈 자리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채웠다"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의 말대로 퓨처스리그에서 절치부심했다. 김동준은 8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5(31타수 11안타)를 적어냈다. 9월은 표본이 적지만 2경기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수비는 어떨까. 조성환 대행은 "퓨처스리그에서 좌익수를 많이 봤다. 게임도 많이 했고, 연습도 좌익수 위주로 해서 안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있는 동안 스텝업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동준은) 장점이 타석에 있다. 수비는 호수비를 바라는 건 아니다. 안정적인 것만 해주면 좋겠다. 타석에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br><br>두산 김동준이 7회초 삼성 선두타자 디아즈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두산 베어스 홍성호./두산 베어스

장타자 유망주인 홍성호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조성환 대행은 "타석에서 홈런 스윙보다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스텝을 밟아가면 어떨까"라면서 "두 선수 모두 본인의 스윙을 하면서 정타가 나오는 타석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콜어빈은 내일(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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