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38·미국)가 내년에 펼쳐질 예정인 UFC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또다시 드러냈다. 자신은 은퇴하지 않았고, UFC 백악관 대회에 나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존 존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엘몬트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등장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저는 은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일주일에 5일씩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UFC 약물 검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내년 UFC 백악관 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UFC 백악관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 중이고, 대회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게(UFC 백악관 대회 출전이) 제 목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께서 결정하실 일이다"고 덧붙였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20대 초반부터 '악마의 재능'이라 불렸다. 천재적인 종합격투기(MMA) 실력을 자랑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MMA 전적 30전 28승 1패 1무효를 적어냈다. 11번의 KO승, 7번의 서브미션승, 10번의 판정승을 찍었다. 한 번의 패배는 금지된 수직엘보 기술을 사용해 실격 당한 것이다.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지난해 11월 UFC 309에서 또 다른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제압했다. UFC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대결을 거부하고 은퇴를 선언해 큰 비판을 받았다. 존 존스의 은퇴로 아스피날이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UFC는 내년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6월 백악관에서 대회를 치를 계획을 세웠다. UFC 백악관 대회에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이 맞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의 UFC 백악관 대회 출전 가능성은 10억분의 1이다"고 말하며 존 존스의 UFC 옥타곤 복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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