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에스콰이어' 호불호 결말 소회 "사랑이란 무엇인가 고민"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배우 이학주 / SM C&C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학주가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도 호불호가 엇갈린 결말을 맞은 JTBC '에스콰이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학주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S미디어센터 SM C&C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된 '에스콰이어'는 3.7%로 출발해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상승했다. 10회에서는 9.1%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종회는 8.4%로 아쉽게 두 자릿수는 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학주는 "그 다음에도 메신저나 따로 만나는 자리에서도 다들 너무 기뻐하고 좋아하더라. 요즘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게 흔치는 않으니까 마음속으로는 기대했었지만 실제로 성과까지 따라오니까 열심히 찍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아쉬움보다 설레는 마음을 먼저 밝혔다.

다만 후반부 전개에 대해서는 "법정물에서 로맨스로 급변했다", "마무리를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다"는 일부 시청자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학주는 "마지막 대사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열정과 기다림, 희생이 담겨 있더라. 누군가는 사랑을 무지개빛깔이라고 했는데 나도 더 찾아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여태까지 봤던 법정 드라마처럼 변호사가 직업인 역할이다 보니 변호를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작 그런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다. 대신 옆에서 설명하는 장면이 많았고 법률 용어를 반복적으로 외우며 사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노시보 효과' 사건을 꼽았다. 이학주는 "트럭에 치이지 않았는데도 어머니의 과잉 보호로 아이가 정신적 상처를 입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워낙 사건이 흥미롭기도 했고 윤석훈(이진욱)과 강효민(정채연)의 해석이 갈리며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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