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다"…'최악의 GK' 방출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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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안드레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오나나는 2023년 7월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2023-24시즌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 2024-25시즌에는 50경기 65실점 11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사수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오나나를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비판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오나나는 올 시즌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쳤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타이 바인드르가 주전 골키퍼로 나왔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막판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고, 오나나의 입지는 더 흔들렸다.

5대 리그 이적 시장 문은 닫혔지만, 여전히 튀르키예 이적 시장은 열려 있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각) "맨유에서 실패한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 임대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 계약으로 인해 사이닝 보너스와 보너스 덕분에 큰 임금 인상을 받게 된다"며 "맨유는 임대료를 받지 못하며, 이번 임대 계약이 6월 30일 만료된 뒤 트라브존스포르이 오나나를 완전 영입할 옵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미 모든 문서에 서명해 오나나의 이적을 확정 지었으며, 선수 본인도 거래를 승인했다"며 "이는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구단이 다시 나아가려는 과정에서, 더 이상 원치 않는 선수를 떠나보내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퍼디난드는 자기 채널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에서 '오나나의 팀 내 위치가 논쟁거리였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논쟁?! 그게 논쟁이었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구단의 풋볼 운영을 맡고 있는 오마르 베라다가 분명히 밝힌 것은, 더 이상 구단에 있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력이 부족하거나, 충분히 활약하지 못했거나, 구단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두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그런 선수들을 두지 않고, 악취처럼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그런 상황을 겪어왔다. 재정적 문제 때문에 구단이 선수들을 붙잡아야 했고, 그들을 떠안은 채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고 밝혔다.

마커스 래시퍼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기 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와 안토니(레알 베티스)를 판매했다.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 제이든 산초(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등은 임대를 떠났다.

퍼디난드는 "이것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며 "스피드, 다이내믹함, 속도, 득점력을 제공하는 선수들이 들어온 것에 만족하는 만큼, 아니 그보다 더, 구단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을 내보낸 것에 만족한다. 이는 영입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현 선수단에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아니면 이곳에 남을 수 없다.’ 모든 구단이 그래야 한다. 구단에 맞지 않으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래서 나는 선수가 이적을 원하면 강하게 주장해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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