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경제] 육군 중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독신숙소에서 현역 중사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수사기관에서는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정황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군에서는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대구 수성못에서 육군3사관학교 교관 B씨가 K2 소총에 의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거된 총기가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사용하는 소총으로 확인되면서, 총기 관리 소홀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5일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육·해·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관련 대책을 보고 받았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길을 가다 넘어지는 것은 큰 돌이 아니라 작은 돌 때문"이라며, 지휘관들에게 "계획-실행-확인-점검의 시스템을 잘 작동시켜 매너리즘과 군기강 해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밝은 병영문화 조성과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언급하며, "분야별 맞춤형 자살 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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