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AI 에이전트 전문기업이 공공기관 최초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와이즈넛(대표 강용성, 096250)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 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의 핵심 실증 과제다. 이는 초거대 AI 기술 자립과 공공서비스 혁신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총 11억원 규모로 올해 말까지 추진된다.

와이즈넛은 다년간 축적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술과 경기도청·한국도로공사 등에서의 공공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최초의 '업무별 AI 에이전트 협업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번 서비스는 초거대 AI의 공공 분야 도입과 확산을 본격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 행정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대표적인 공공행정 인공지능 전환(AX)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업에는 △공공 행정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검색증강생성(RAG) 활용 에이전틱 AI 서비스 제공 △상담 이력 기반 개인 맞춤형 응답 △멀티모달 검색을 통한 스미싱·피싱 판별 등 체감 가능한 민원 상담 혁신 기능이 대거 도입된다.
특히 고객 상담 업무별 전문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후 3단계에 걸친 고도화를 통해 에이전트간 협업과 복합 추론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와이즈넛은 이번 사업에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 핵심 요소인 모델맥락프로토콜(MCP)을 적용해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고도화된 검색 기반 생성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유형과 이전 상담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검색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공단의 AI 상담 챗봇 '건강이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당시 확보한 내부 업무시스템 연동 노하우와 정교한 지식 설계 경험, 지식데이터 분석 역량은 이번 사업에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맞춤형 에이전틱 상담 서비스 구현에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복잡했던 민원 상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상담 커버리지를 기존 39%에서 최대 90%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교한 상담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AI 상담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기관 상담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상담 대기 해소와 행정 효율화를 위한 AI 도입은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라며 "향후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에이전틱 AI 서비스 표준을 제시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와이즈넛은 국민 일상에 밀접한 영역에서 AI 기반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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