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해결사 에딘 제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의 인테르 밀란에서 활약했던 골잡이 에딘 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약체 산마리노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면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1986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제코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산마리노 세라발레의 스타디오 올림피고 디 세바벨라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H조 4차전 산마리노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왼쪽 윙으로 기본 배치됐다. 73분을 소화하며 두 골을 뽑아내며 6-0 대승 주역이 됐다.
1-0으로 앞선 후반전 중반 해결사 구실을 해냈다. 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2분 후 또 득점하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되면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6-0 대승을 지켜봤다. 지난 6월 7일 홈에서 벌인 산마리노와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4차전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로서 142경기 출전 69골을 마크했다.
193cm 84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제코는 양발을 잘 쓰는 공격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맨체스터 시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AS 로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테르 밀란에서 뛰었다. 2023년부터 올 여름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로 이동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2로 H조 1위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1-0으로 꺾었고, 2차전 홈 경기에서 키프러스를 2-1로 제압했다. 3, 4차전에서 산마리노를 연파하며 순위표 가장 위를 점령했다. 10일 오스트리아와 5차전 홈 경기에서 5연승을 노린다. 오스트리아는 3연승 승점 9로 H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H조 다른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홈에서 키프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K조의 잉글랜드는 홈에서 안도라를 2-0으로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F조의 포르투갈은 원정에서 아르메니아를 5-0으로 대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포르투갈과 함께 F조에 속한 아일랜드와 헝가리는 2-2로 비겼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7일 경기 결과(왼쪽이 홈 팀)
잉글랜드 2-0 안도라
아르메니아 0-5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1-0 키프러스
아일랜드 2-2 헝가리
산마리노 0- 6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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