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韓 최소경기-최소이닝 2000K' 김광현 대기록 작성, 송진우→양현종 이어 KBO 역대 3호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김광현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기록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1회 신민재, 2회 오지환 그리고 3회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2000탈삼진에 성공했다. 송진우(은퇴),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KBO 역대 통산 3호 2000탈삼진 기록 선수.

411경기 2302⅔이닝 만에 세운 것으로 이는 KBO 역대 최소경기 최소 이닝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이 가지고 있었다. 497경기 2413⅓이닝 만에 세운 바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4월 10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탈삼진을 잡았다. 2011년 4월 5일 잠실 LG전에서 500탈삼진, 2015년 9월 4일 문학 삼성전서 통산 1000번째 삼진을 잡은 바 있다. 또한 2022년 5월 14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15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으며 그리고 이날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에서 대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참고로 김광현은 2008년 150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초 탈삼진왕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3탈삼진으로 2016년 6월 23일 상대는 LG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기록했던 104탈삼진을 포함하면 한미 2104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이 3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기록 작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