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최근 12경기에서 11승 1패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6연승 후 패배를 기록한 뒤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4안타 경기를 벌이며 샌프란시스코의 연승 행진을 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5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신고했다.
1회초 2점을 먼저 뽑아냈고, 4회초 4점을 더해 6-0까지 달아났다. 5회말 1실점했으나 7회초 2득점하며 8-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말 1점을 내줬지만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선발로 나선 9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나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을 내달렸다. 9월 들어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가을잔치행 희망을 되살렸다. 72승 69패 승률 0.51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 69패 승률 0.511)와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선두 LA 다저스978승 63패 승률 0.533)와 차이는 6경기다.

◆ 샌프란시스코 최근 12경기 결과
- 9월 6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8-2 승리
- 9월 4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10-8 승리
- 9월 3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4-7 승리
- 9월 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8-2 승리
- 9월 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3-2 승리
- 8월 3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11 패배
- 8월 30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5-8 승리
- 8월 29일 vs 시카고 컵스(홈) 4-3 승리
- 8월 28일 vs 시카고 컵스(홈) 12-3 승리
- 8월 27일 vs 시카고 컵스(홈) 5-2 승리
- 8월 25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4-3 승리
- 8월 24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7-1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단독 4위를 질주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1승 71패 승률 0.500)에 1.5경기 차로 앞섰다. 가을잔치로 가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공동 2위 뉴욕 메츠(76승 65패 승률 0.539)와 샌디에이고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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