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난 中企 업계, ‘美 고관세’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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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나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대기업을 먼저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정청래 당대표께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를 우선해 찾은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최근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 민주당에서 83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결된 마스가(MASGA)가 중소조선기자재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면서도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중소조선기자재 및 부품 업체가 수출 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고관세 등 통상문제 관련 중소기업 현안 △노조법상 사용자 정의 등 명확화 및 사용자 방어권 도입 △건설업 생산구조 공정화 통한 산재예방 및 품질제고 △상법 개정 관련 입법 보완 등을 요청했다.

또 △고령인력 계속고용 자율성 보장 및 인센티브 확대 △대·중소기업간 제값받기 환경 조성 △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자위 간사, 권칠승 중기특위 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김동아 산자위 위원, 한민수 비서실장, 김영환 정무실장, 임오경 민원정책실장이 자리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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