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오션(042660)이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4일 사과문을 통해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 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머나 먼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한화오션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도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확인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회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첨언했다.
앞서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는 지난 3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국적의 30대 감독관 A씨가 15만톤급 해양플랜트 선박에서 하중 시험 점검 도중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추락해 숨진 것.
한화오션은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거제사업장 생산을 중단하고 특별안전교육·안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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