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곽도원이 3년여 만에 연극 무대를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4일 극단 툇마루는 공지를 통해 오는 10월 9~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탠리 역을 맡은 곽도원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극단 측은 "이번 공연의 스탠리 역 출연진이 제작사 사정으로 인하여 변경하게 됐다"며 "새로운 캐스팅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탠리 역에는 곽도원을 제외한 이세창, 강은탁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티켓 예약 취소는 오는 8일까지 수수료 없이 할 수 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2022년 술을 마신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술집부터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km를 운전, 이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 편도 1차선에서 잠이 들었다. 당시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든 곽도원을 발견해 음주측정을 했다. 곽도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0.158%였다.
이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곽도원에게는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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