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신세계家' 애니 이어 '대림家' 이주영에 "다컸네요 다컸어"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DL그룹(대림그룹) 4세 이주영이 지드래곤과 친분을 과시했다.

이주영은 2일 자신의 SNS에 '노동절 연휴 요약'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 현장과 대기실에서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공식 응원봉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고 지드래곤은 특유의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또한 어린 시절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본 지드래곤은 직접 "다 컸네요. 다 컸어"라는 댓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 고(故) 이재준 초대 회장의 증손녀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손녀다.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로 알려져 있으며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뒤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로스쿨 합격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여타 재벌가 자제들과 달리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취향을 공개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지드래곤뿐만 아니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 모델 아이린 등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재계와 패션계를 넘나드는 네트워크를 과시해왔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애니의 SNS에도 "후배님 열심히 하세요"라는 응원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처럼 '신세계' 애니와 '대림' 이주영에게 연이어 친근한 마음을 드러내며 재계 자제들과의 남다른 인연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