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화증권은 4일 한중엔시에스(167040)에 대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빠른 성장 속 수혜를 입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한중엔시에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5% 줄어든 364억원, 83.3% 감소한 4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SBB 1.0' 출시 초기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으며,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공장설립 초기 비용이 반영되며 감소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보통 상반기보다 공급물량이 1.5배 증가한다. 이에 더해 하반기 SBB 1.5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모델믹스 효과로 매출액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사는 'SBB 1.5'에 공급하는 부품 물량이 기존 'SBB 1.0'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ESS 신규 수주와 향후 고객사의 ESS 신규 모델 출시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9% 상승한 2056억원, 27.0%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동사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와 중국산 배터리 구매제한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 ESS 시장 내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ESS의 점유율은 80%를 상회하고 있다"며 "북미시장은 전세계 ESS 시장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북미시장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실적은 해마다 개선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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