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레슬링 전설' 암 투병 아내 위해 ‘3시간 감동 콘서트’

마이데일리
테일러 스위프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프로레슬링 전설' 제프 재럿이 과거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해 스위프트가 베푼 사연을 공개했다.

재럿(58)은 최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크리스마스 당시 아내 질이 유방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며 “이웃이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 집을 찾아와 3시간 가량의 미니 콘서트를 열어줬다”고 밝혔다. 당시 재럿의 자녀 조슬린, 재클린, 저린도 함께 공연을 지켜봤다.

소규모 콘서트 관객 중에는 제프-질 부부의 아이들인 조슬린, 재클린, 저린도 있었다. 제프의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한 테일러(중앙). /X(구 트위터)스위프트가 제프와 딸들과 함께 있는 모습. /X(구 트위터)

재럿은 “스위프트가 처음엔 기타를 안 가져왔는데, 아이들이 노래를 듣고 싶어 하자 집으로 뛰어가 기타를 들고 와 연주를 시작했다”며 “이후 이웃들도 합류해 결국 35~45명이 함께 한 특별한 공연이 됐다”고 회상했다.

질은 이듬해 5월 세상을 떠났다. 이 공연은 스위프트가 첫 앨범 ‘Taylor Swift’를 발매한 직후 열린 것이기도 하다.

그는 또 “스위프트는 이후에도 가족과 가까이 지냈고, 아이들을 돌봐주거나 함께 쿠키를 굽기도 했다”며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재럿의 딸 재클린은 스위프트의 ‘Mine’ 뮤직비디오에서 어린 시절 테일러 역을 맡기도 했다. 재럿은 지금도 스위프트의 아버지 스콧 스위프트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아울러 최근 스위프트와 약혼한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35)에 대해서도 “NFL 은퇴 후 올 엘리트 레슬링(AEW)에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주 약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켈시는 수주 전 치밀하게 준비한 프러포즈로 무릎을 꿇었고, 스위프트는 이 장면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2억8,200만 명과 공유했다. 두 사람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현재는 결혼 준비보다는 약혼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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