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로봇 중소기업과 태국 시장 개척…약 1047억원 규모 수출상담 성과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8월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로봇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1047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로봇 중소기업 9개사와 LV Automation, SE-EDUCATION Public Co.,Ltd., RAAS PAL CO.,LTD. 등 현지 바이어 26명이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스마트 제조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상담이 진행돼 총 71건의 수출 상담 실적과 함께 12건의 MOU가 체결됐다.

중부발전은 수출상담회 이후 태국 동부경제회랑 오토메이션 파크(EEC Automation Park)와 태국-독일 연구소(Thai-German Institute)를 방문해 현지 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협업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태국 시장개척단은 단순한 상담회가 아니라 국내 로봇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1000억원이 넘는 상담 성과와 12건의 MOU 체결은 우리 기술력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영조 사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태국의 로봇 기술 수요에 발맞춰 협력기업과 함께한 이번 시장개척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로봇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특화 지능형 안전 로봇 개발을 비롯해 로봇 중소기업 전주기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윈윈아너스(동반성장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 2022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시장개척단 파견과 바이어 초청행사를 통해 총 2400억원 규모의 구매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등 로봇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