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바닥충격음 1등급 추가 획득...층간소음 제로 가속화

[포인트경제]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강화된 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결과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인정받은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의 최적 배합과 적층 구조를 적용해 걷기, 뛰기, 가구 이동, 물건 낙하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차음재 소재는 기존 대비 휨 강성이 크면서 가볍고 현장 작업이 용이한 재질로 변경해 시공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한 입주민의 다양한 사용 조건에도 바닥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도 추가 적용했다.

평가는 실제 현장 실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량충격음 25dB, 중량충격음 32dB 저감 성능을 기록했다. 중량충격음 저감치는 1등급 기준인 37dB 대비 5dB 낮은 수치로,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소음이 줄어든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국내 최초로 다섯 개 바닥구조에 대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한 이후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1등급 바닥시스템을 상용화해 올 상반기 준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실제 적용했다.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실질적 효과를 재차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아파트에 시공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바닥시스템뿐 아니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관련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신·구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확보해 ‘조용한 집’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했다”며 “지속적인 고성능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 품질 고도화를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 공간의 가치를 현실화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