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결혼 발표 후 악플 고통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윤정수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창희는 "꼬마신랑 윤정수 씨가 수줍게 앉아있다. 오늘 많은 기사가 났다"며 "(결혼 상대가) AI가 아니고 진짜 사람인 게 밝혀졌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윤정수는 "맞다. 작년 이맘때는 외로움에 절규하고, 외로움에 고통받았다. 이러다 혼자 썩어 문드러지겠다는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반쪽을 거하게 만났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윤정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내 원자현을 처음 공개할 것이라며 "외모나 목소리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인지 천천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혼인신고 장면에서 제 뒷모습만 나왔는데 '왜 혼자 신고했냐'는 악플이 1000개나 달렸다"며 "전날 밤 아내가 작성해 준 서류로 대신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과도한 관심, 나의 그녀가 괴로워하고 있다. 과도한 관심이 적당히 올 땐 좋고, 많이 올 땐 힘들고, 또 아무도 안 쳐다보면 섭섭하다. 이게 사람의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과도한 축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정수는 12세 연하의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자현과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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