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억' 초대형 잭팟도 포기...이강인은 '가성비 최고의 백업', PSG가 모든 제안 거절한 이유→결국 주전은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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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이라는 확실한 백업 카드를 놓지 않았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주전 경쟁에서 멀어지며 경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이번 여름에 PSG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고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또한 토트넘도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폴오키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분명 이강인을 영입이 가능한 선수로 여겼다"고 밝혔다.

이적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이강인의 이적이 예상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강인을 분명 팀 계획이 있는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그는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걸 이미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PSG의 단호한 입장에 몸값이 오르기도 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노팅엄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과 링크가 났던 팀이다. 노팅엄은 총액 6,000만 유로(약 970억원)라는 파격적인 금액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을 지키는 선택을 했다.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페네르바체로 보냈고 랭달 콜로 무아니는 토트넘 임대를 떠났다. 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거나 기량이 만족스럽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낸 가운데 이강인은 더 많은 이적료를 안길 수 있음에도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이강인 정도의 백업을 찾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축구선수 연봉 추계 매체 샐러리리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주급은 6만 9000파운드(약 2억 4000만원)으로 PSG 내부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연봉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이 측면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PSG로서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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