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랭달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히샬리송의 입지가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영국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으로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그는 낭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2023-24시즌에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460억원)였다. 콜로 무아니는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PSG 유니폼을 입었으나 활약은 저조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는 유벤투스로 임대를 갔고 PSG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를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타깃으로 낙점했고 결국 임대로 데려오게 됐다.

콜로 무아니가 가세하면서 히샬리송의 입지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히샬리송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주요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도미니크 솔란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히샬리송도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번리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다시 시작됐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본머스전에서는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BBC'는 히샬리송의 본머스전 경기력을 두고 평점 3.25점을 주며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를 최전방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일 "콜로 무아니는 히샬리송을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 그는 프랭크 감독 아래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솔란키에게 의존하던 최전방 문제를 콜로 무아니로 인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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