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15시간 대기, 바닥에서 잤다" 김혜성 다저스 복귀 이렇게 험난할 수가, 결국 피츠버그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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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빅리그 콜업 과정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적지 않은 고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헤성은 58경기 타율 0.304 2홈ㄹ너 15타점 12도루 OPS 0.744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7월 들어 성적이 뚝 떨어졌다. 7월 타율 0.193에 그친 것이다. 이유는 있었다. 어깨 통증을 참고 뛰었다. 결국 7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9경기 타율 0.324를 찍고 전날(2일) 로스터 확장과 함께 복귀했다.

바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였으나 변수가 생겼다. 피츠버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한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다저스 전담 기자 빌 플렁킷은 자신의 SNS에 "김혜성은 전날 환승 항공편을 놓치고, 비행기 출발이 지연돼 공항 바닥에서 통역사와 잠을 잤다. 공항에서 14~15시간을 보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모두 먹었다"라고 전했다.

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컨디션 관리에는 영향을 미칠 만 하다. 이 때문인지 김혜성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2루수엔 로하스가, 좌익수엔 콘포토가 먼저 출격한다. 대타나 대수비로 나설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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