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최악 가뭄’ 강릉에 생수 100만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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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 두나무
강릉시가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 두나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릉시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되는 등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생수 지원에 나섰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기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날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과 김선배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팀 실장 등 두나무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강릉시청 회의실에 모여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두나무는 가뭄 피해 지원 및 공익 가치 확산을 위해 2L 생수 100만병 전달을 약속하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두나무가 기부한 약 5억원 상당의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됐다. 이는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할 예정이며, 긴급 생활용수난 해소 및 가뭄 극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비트는 그동안 국내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주요 기부 활동으로는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원 △2022년 중부 수해 피해 지원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지원 △2023년 수해 피해 지원 △2025년 경남 산청·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원 △2025년 수해 피해 지원 등이 있었다. 이를 통해 약 185억원을 기부했다. 

두나무 측은 “이번 강릉 생수 기부 또한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ESG 비전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가뭄을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우리 사회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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