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숨 쉬는지 확인했다" 손담비, 딸 해이 떠올리다 폭풍 눈물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딸 해이를 향한 깊은 사랑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9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3년 만에 돌아온 퀸비, 그치만 터진 엄마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손담비는 최근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다가 뜻밖의 감정에 휩싸였다.

그는 '어른의 문해력', '어른의 어휘공부' 등과 함께 딸 해이를 위해 고른 동화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를 언급했다. 책 속 구절 중 "엄마는 네 곁을 쉽게 떠나지 못했어. 떠났다가도 금세 돌아와 네 숨소리를 확인하곤 했어"라는 부분을 읽던 손담비는 눈물을 터뜨렸다.

손담비는 "해이가 신생아였을 때 실제로 그랬다. 아이가 자고 있는데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곁을 떠나지 못하고 숨소리를 확인하곤 했다"고 털어놓으며 육아 초반의 불안했던 기억을 고백했다.

그는 단순히 슬퍼서 운 것이 아니라, 엄마로서 느끼는 공감이 벅차서 눈물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을 읽어주다 오열할 것 같아 아이 앞에서는 차마 못 읽겠다"며 웃어 보였다.

최근에는 해이와 까꿍놀이를 하며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도 전했다. 손담비는 "아이가 '엄마가 놀아주는구나'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며 딸과의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해당 동화책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며 강력 추천했다. 또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도 병행 중이라며 "연기나 말할 때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쓰담이 분들 중에 아기가 있는 분들은 이 책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