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천만다행이다. KT 위즈 안현민(22)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KT는 1일 "안현민이 무릎 MRI 검진 결과 전면부 염좌 및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통증 조절 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현민은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전 8회초 2사에서 김규성의 타구를 잡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펜스에 충돌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안현민은 그자리에 쓰러졌고,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타구 처리가 늦어진 사이 김규성이 홈까지 밟아 기록상으로 그라운드 홈런이 됐다.
일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장진혁과 교체된 안현민은 경기가 없는 이날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안현민은 올 시즌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한 상황이다. 맹타를 휘두르며 7월 타율 0.441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8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8월 한 달간은 타율 0.234 7타점으로 주춤하다. 부상도 있었다. 지난달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갔다. 다행히 근육 뭉침 소견을 받으며 조기 복귀했다. 이번에도 큰 부상은 피했다. 시즌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현민은 올 시즌 95경기 출전해 타율 0.332 18홈런 67타점 58득점 OPS 1.007을 기록 중이다. 리그 타율, OPS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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