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70)가 가족과 떨어져 별도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47)가 쏟아지는 비판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엠마 헤밍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의견들이 너무 크고 시끄럽다”며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말할 자격이 없고, 당연히 결정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미국 ABC 방송 ‘다이앤 소여 스페셜’ 인터뷰에서 “내가 내린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며 “윌리스가 하루 24시간 전문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단층 주택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엠마 헤밍은 “이것이 바로 간병인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이라며, ABC 방송이 윌리스의 전두측두치매(FTD) 진단을 다루며 “FTD 인식 제고에 아름답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남편이 신경퇴행성 질환과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맡게 된 “간병인의 역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점” 역시 높이 평가했다.
엠마 헤밍과 윌리스는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메이벨(13), 에블린(11) 두 딸을 두고 있다. 또 윌리스는 전 부인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37), 스카우트(34), 탈룰라(31) 세 딸을 두고 있다.
막내딸 탈룰라는 엠마 헤밍의 소셜미디어에 “너무너무 사랑해요. 우리는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와 가족을 위해 해주시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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