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박지혜, 이혼서류 쓰며 재산분할…90평 반포아파트 '지분 싸움' [1호가](종합)

마이데일리
JTBC '1호가 될 순 없어2'/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재산분할을 두고 치열한 대립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최종회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아 '이혼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이날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결혼 20주년을 맞아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이혼 체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실제 이혼 서류를 작성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임했지만, 재산 분할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김지혜는 "재산을 5대 5 딱 반으로 가르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박준형은 "20년 이상을 살았다. 함께 재산을 만들어냈으면 당연히 5대 5"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혜는 "아니다. 5대 5는 아니다. 그리고 애들 문제, 양육권도 있다. 다 따지고 들어가서 누가 아이를 키울 건지, 주 양육자를 정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박준형 역시 "내가 애들 다 키웠다"며 "내가 애들 학교 라이딩 하고 아침에 깨워서 밥 해줬다"고 지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박준형은 박지훈 변호사를 찾아 이혼상담을 받았다. 박준형은 그동안의 불만을 토로하며 이혼 동의, 재산분할,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협의 이혼의 조건을 확인했다. 박 변호사는 "협의이혼을 하려면 신청서가 있다. 협의이혼의사합의 신청사를 제출하고, 자녀가 미성년이면 3개월이 지나야 성사된다. 재산 분할이 가장 어렵고 잘못했을 경우 위자료도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있을 경우 양육과 친권자 관련 협의서도 보여줬다.

김지혜 또한 양소영 변호사를 만나 전문적인 내용을 토대로 필승 전략을 짰다. 김지혜는 "신혼 때부터 이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가 시어머니를 8년 모시고 살았다. 신혼 첫날부터"라며 "그때 위기가 되게 많았다. 우리 둘만 만나서 신혼살림을 시작해도 둘이 안 맞지 않나. 그런데 그걸 2대 1로 (잔소리를) 했다. 둘은 내가 이해 안 가고 나는 그 둘 사이 왕따 느낌이었다"고 결혼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재산분할 기준이 현재 시세인지, 첫 매입가인지도 체크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반포의 90평대 아파트를, 현재 시세 기준 10%, 구매 당시 기준 40%를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비를 받은 적이 없었다. 내가 아이비 학원비, 유치원비, 집 대출 이자, 관리비를 냈다"며 전체적인 생활비를 부담했음도 토로했다.

박준형 또한 자신 명의의 재산이 없다며 "설거지를 우리 집사람이 안 한다. 어제 김지혜 씨가 가지밥을 했다. 애들을 주더라. 남은 가지밥을 저녁에 먹으려고 했더니 첫째가 먹을 거라고 하더라. 내거는 아예 안 했다"고 그동안 겪은 다양한 서러움을 호소했다. 두 딸들의 식사와 등하교를 책임지며, 친분이 돈독함도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그런 박준형을 응원하며 재산분할과 양육권, 양육비를 받아낼 것을 약속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이후 진행된 4자 회담에서 양측은 기본적인 입장정리를 시작했다. 박 변호사는 "위자료를 안 받아도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양 변호사는 "위자료를 안 주는 게 아니라 안 받는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냐"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20년 전 발언부터 전날 있었던 식사 메뉴까지 꺼내면서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재산분할 이야기가 나오자 박 변호사는 "지금 부동산, 집이 있는데 100% 김지혜 씨 명의로 돼있다. 5대 5로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형도 "살아온 시간이 20년이 넘는다"며 어필했다. 박 변호사가 자동차를 요구하자 김지혜는 "그건 드리려고 했다. 자동차는 가지시라. 리스 24개월이 남았다. 갚으시면 된다"고 싸늘하게 대응했다.

양 변호사 역시 "박준형 씨가 가지고 있던 (어머니와 살던) 방배동 집을 처분한 대금이 있더라. 그것까지 생각을 해보니까 현재 있는 집에 대해서는 9대 1로 하는 게 좋겠다"며 말했다. 김지혜는 "재산형성의 기여도에 따라 9대 1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안 쓰지 않았냐. 하나도 안 쓰고 아끼고 아껴서 집을 사는데 도움을 줬다. 마음적으로 엄청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혜는 "마음적으로 계속 (부부예약제를) 노쇼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쇼핑을 더 했다. 재산증식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됐다"며 "(박준형이) 대출금을 갚은 시점도 지금 몇 년이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양 변호사 또한 "김지혜 씨가 현재 집을 매매해서 대출을 갚고 있으니 살 곳이 생기지 않나. 그러다 보니 박준형 씨의 옛집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며 "김지혜 씨는 현재 집의 기여도가 100%가, 원래 집까지 기여도가 있다"고 조목조목 따졌다.

박 변호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9대 1은 너무 과하지 않냐"라며 "남편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냐"라고 정에 호소했다. 잠시 당황하던 박준형도 "20년 동안 부부생활을 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김지혜는 박준형이 여전히 자신의 카드를 쓰고 있으며, 박 변호사와 상담 뒤 먹은 햄버거 역시 결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박 변호사는 "좀 좋게 봐달라"라며 두 손을 모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혜와 박준형은 지난 2005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지혜♥박지혜, 이혼서류 쓰며 재산분할…90평 반포아파트 '지분 싸움' [1호가](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