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문동주와 올해 문동주는 차이 많이 난다…KBO 탑클래스” 김경문 극찬, 한화 에이스 격상 ‘시간문제’[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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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작년 문동주와 올해 문동주는 차이가 많이 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4년차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22)를 극찬했다. 문동주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포심 최고 159km에 최고 145km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까지.

문동주/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문동주는 이제 꽤 안정감 있는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여전히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기복이 아예 없는 투수는 없다. 27일 경기만 해도 초반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실책까지 나오며 비자책 실점을 했지만, 끝내 대량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포크볼의 완성도는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포심과 커브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결정적으로 각 구종의 제구력, 커맨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초반에 흔들리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커맨드다. 한 번 흔들릴 때 와르르 무너지던 작년, 재작년의 모습이 아니다.

시즌 20경기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3.18. 피안타율 0.224에 WHIP 1.11. 그렇게 될 걸로 믿고, 알고 영입했지만, 문동주가 이제 한화 에이스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외국인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특급투수가 될 날이 다가왔다. 당장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게 확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첫째는 본인 자신한테도 굉장히 뿌듯하고 자신감이 더 생겼을 거예요. 지금 작년에 본 문동주와 올해 문동주는 클래스 차이가 많이 난다. 정말 이제는 우리 한국에서 탑 클러스, 이제 진짜 좋은 피처로 크고 있다. 그렇게 생각해요. 네. (10승)축하할 일이고요”라고 했다.

문동주/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문동주도 27일 경기를 마치고 이제 경험이 좀 쌓였다는 말에 “그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구단의 안목과 육성, 문동주 본인의 노력을 더해 밝은 내일이 다가오기 일보직전이다. 이제 부상만 조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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