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반도체주 강세에 '강보합'…319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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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 상향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3200선을 웃돌았지만 외국인 매도 전환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87.16 대비 9.16p(0.29%) 오른 3196.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2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41억원, 2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3.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현대차(0.91%), 기아(2.13%), KB금융(0.55%)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3.45%) 떨어진 50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9500원(-2.54%) 하락한 36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0원(-1.42%) 떨어진 6만96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1.72 대비 3.29p(-0.41%) 하락한 798.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8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20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0.67%), 삼천당제약(0.98%)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떨어졌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55%) 하락한 5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000원(-3.14%) 떨어진 2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5000원(-1.18%) 하락한 4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 신호를 제공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했다"며 "코스피는 보합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속 3200선을 회복하는데에 만족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주로 영향을 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나스닥 선물이 약보합 상태에서 등락을 거듭해 코스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에 SK하이닉스 등 연산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진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기업(4.18%), 생명보험(3.34%), 석유와가스(2.7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0%), 식품(2.4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13.58%), 전기제품(-2.71%),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52%), 방송과엔터테인먼트(-1.92%), 무역회사와판매업체(-1.6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387.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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