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정진이 신혼집 구매를 염두에 둘 정도로 결혼과 2세에 진심임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정진이 '절친' 정준하의 도움으로 방배동, 청담동, 잠실 등을 돌며 부동산을 알아보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정진은 집 구매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정준하를 찾았다. 이정진은 "집이라는 게 생각이 좀 바뀌었다. 왜냐하면 사실 난 집에 대한 가치가 별로 없었다. 혼자 있으니까 나만 편하면 되지 않나. 그랬는데 이제는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준하는 "오호! 드디어 그런 생각을 하는 거냐. 장가가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물어보면 '아직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정진 또한 "하다못해 형이랑 나랑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해도 둘이 먹으러 가는 거랑, 만약 내가 결혼해서 아기들도 있으면 식당이 달라지지 않겠냐"라고 자신의 변화를 인정했다. 정준하가 "진짜 이제 마음먹었냐"라고 묻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에 정준하는 "그런데 지금 누가 있냐. 아직 아무도 없는데 집부터 알아보는 거냐"라며 물었다. 이정진은 씩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있는 것 같다"라는 정준하의 말에도 "그럴 수도 있겠다. 준비를 다 해놔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요즘 형들이 이런 게 루트처럼 됐다. 집을 매매하거나 집을 이사하고, 완벽히 만들어두고 결혼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철 또한 "보통 그러면 결혼설이 곧 터진다"며 맞장구쳤다. 문세윤은 "최근에 김종국 형님도 결혼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냐. 약간 그 시작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라고 의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 또한 62억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뒤 결혼 소식을 전했기 때문.
이에 이정진은 "원래 그전에도 내년쯤 이사를 가야 되겠다는 계획은 있었다. 지금도 혼자 이사를 간다면 신축에 깨끗하게 잘 돼있는 곳이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며 "나 혼자 있으면 그렇지만 왜 주변에서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파트를 가더라도 1층을 가던가, 피난 안전 구역이 있는 곳을 찾는다. 애들이 있으면 어쩔 수 없더라"라고 준비된 예비신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이정진을 위해 정준하는 자신의 단골 중개 사무소를 소개했다. 정준하는 공인중개사를 만나 "얘가 이제 곧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정진은 "나 혼자의 마음"이라고 애써 수습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결혼해서 살 신혼집을 추천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현재 이정진의 거주 상태를 물었다. 이정진은 서울 광진구의 48평 아파트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었다. 아파트에 방은 3개지만 방 하나와 거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창고처럼 쓰고 있다고.
선호하는 신혼집 지역이나 조건을 묻자 아이들을 위해 층간소음 걱정 없는 집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학군과 교육 인프라도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래의 아내와 자식을 위해 방이 3개 이상일 것도 요구했다. 정해진 예산은 집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그러자 정준하는 "너 자동차 마니아 그런 건 아니냐. 주차가 막 4대, 5대가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정진은 "옛날에나 그랬다. 차에 관심이 없다. 옛날엔 차를 거의 1년을 안 탔다. 직전 차는 12년 타고 바꿨다. 완전히 달라졌다"며 담담히 말했다. 공인중개사는 "이미 완벽하신 것 같다. 결혼 생각이 확실하게 드신 것 같다. 너무 많이 고민하고 오셨다. 마인드는 결혼 10년 차"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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