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한 달 남았는데..." 다저스 한숨만 나온다, 32억 우승 좌완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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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알렉스 베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부상자들이 돌아올 일만 남은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LA 다저스에 부상자가 또 생겼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앞서 부상자 소식을 전했다.

불펜 투수 알렉 베시아가 오른쪽 사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8월 23일자로 소급적용돼 빠르게 돌아온다면 9월 3일에 가능하다.

다저스네이션은 "부상 소식이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베시아가 얼마나 결장할지 모르겠지만 포스트시즌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상황에서 복사근 부상을 당한 것은 결코 좋은 징조 아니다. 베시아는 경기 수가 팀 내 2위다. 61경기 등판한 앤서니 반다 다음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베시아는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서 2시즌을 소화하고 2020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5경기 4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8.69를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 트레이드는 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2시즌 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10홀드-16홀드를 올리며 필승조로 성장했다.

2023시즌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67경기 66⅓이닝 5승 4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을 내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총 7경기 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세이브 3홀드를 올리며 당당하게 우승 주역이 됐다.

LA 다저스 알렉스 베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시아의 올해 연봉은 230만 달러(약 32억원)다. 올해도 역시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다저스의 불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베시아의 비중도 부담도 커졌다. 베시아가 있었기에 이만큼 버틸 수 있었다. 올해 59경기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5을 마크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등이 돌아오면서 불펜진이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베시아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다저스 불펜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블루는 "베시아의 부상 부위가 옆구리인 점을 고려하면 결장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LA 다저스 알렉스 베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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